AB6IX가 ‘주간아이돌’을 화끈한 예능감으로 ‘감아’버렸다.
AB6IX는 28일 오후 5시 MBC 에브리원과 MBC M에서 방송된 ‘주간아이돌’에서 그동안 쌓인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폭로전까지 펼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주간아이돌'에서 AB6IX는 등장과 동시에 개인기를 공개했다. 동현은 입 크기에 한계가 없다며 과자 한 번에 먹기에 도전했다.
옆에서 동현의 입 크기를 본 은혁은 "정말 크다. 티라노사우르스인 줄 알았다"고 놀랐다. 동현은 가볍게 큰 과자를 입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우월한 입 크기를 보여줬다. 이어 우진은 화려한 손가락 기술로 머리 땋기를 순식간에 해내면서 MC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신곡 '감아'를 최초로 선보인 AB6IX는 제주도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동현은 "작년 여름에 화보를 찍으려고 제주도로 떠났다. 촬영 마지막 날 숙소로 왔는데 너무 피곤했다. 그때 (전)웅이 형이 업어준다고 했다. 살포시 업혔는데 그대로 넘어져 웅이 형 무릎에서 피가 났다. 웅이 형을 부축해서 들어온 다음에 씻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 호텔 침대가 피로 물들었다. 침대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피가 묻어있었는데 웅이 형이 기억을 못한다"고 설명했다.
폭로전도 펼쳐졌다. 멤버들은 "전웅이 자기 이름을 많이 검색한다. 검색을 해서 괜찮은 것이 있으면 '너무 귀엽다'고 혼자 웃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웅은 "저는 제가 잘 나온 것이 있으면 친구들에게도 공유한다"고 인정했다.
우진을 향해서는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실생활에서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라고 폭로했다.
AB6IX는 2PM의 'Again & Again' 2배속 댄스로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돌입하기 전에 몸을 풀었다. 잦은 실수로 1, 2차 시도에서 실패한 AB6IX는 "여기까지 분량을 뽑기 위해서 틀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위기가 있었지만 AB6IX는 3차 시도 만에 랜덤 플레이 댄스에 성공했다.
이어진 게임 코너에서 전웅과 대휘의 앙숙 케미가 빛났다. 게임 승리가 아닌 서로를 골탕 먹이기 위해 게임에 임한 둘은 서로 멱살까지 잡으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앙숙케미로 큰 웃음을 준 전웅과 대휘는 결국 승부에서 패배하면서 승리 상품을 받지 못했다.
AB6IX의 메인 보컬 전웅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을 감미롭게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 전웅은 "연습생 기간이 길었다. 정말 힘들었다. 그 당시 카페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벚꽃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풀어졌다"며 노래에 담긴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AB6IX "너무 재밌었다. 무엇보다 '감아'라는 곡을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주간아이돌'로 팬들을 찾아뵈었는데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