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건축법 심의위원회 심의 규정을 강화해 오피스텔 신축 시에도 경비 노동자 휴게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지을 때는 경비원 휴게시설을 설치해야 했지만, 건축허가 대상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에는 별도 규정이 없어 경비 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규정 강화로 50세대 이상이거나 연면적 1만㎡ 이상 오피스텔(공동주택)을 신축할 경우 침상형 의자, 냉·난방시설, 탈의 및 화장실을 갖춘 경비원 휴게실을 설치해야 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경비노동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준주택 등의 건축물을 원활하게 관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5월 17일까지 ‘2021 이웃만들기 사업’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웃만들기 사업은 동네 이웃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면서 일상 속 소소한 욕구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모임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한다. 양천구민 또는 양천구에서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3인 이상의 모임, 비영리단체라면 누구나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관내 주민센터와 동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활동 주제는 공동육아, 마을학교, 도시농업 등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사업이다. 구는 30여개 모임을 선정해 모임당 최대 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이웃 간 관계망이 회복돼 지속 가능한 공동체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자치구 중 처음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 맵(Map)’을 제작ㆍ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QR코드 형태로 제작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 맵(Map)’은 이용하려는 시설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화장실, 승강기, 경사로 등과 같은 장애인‧임산부‧어르신 등의 편의시설 설치현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알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QR스캔 기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민간 장애인단체와 주민들이 협업해 지도를 제작했다”며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다음달 1일부터 결식아동 급식카드의 끼니당 단가(현재 6,000원)를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종로구 아동 약 180명은 다음달부터 하루 최대 1만8,000원까지 급식비를 쓸 수 있게 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관내 평균 외식비는 8,000~9,000원 수준으로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은 상당히 제한적이라 편의점과 제과점 등을 많이 이용했다”며 “성장기 아동 발달을 저해하는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현실적인 외식비 물가 지원을 위해 한끼 3,000원을 자체 예산으로 추가 부담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오는 5월 3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코로나19 극복, 일자리 살리기’ 채용 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엔 총 30여개 기업이 참여, 신규 인력 1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입사 서류 지원부터 1대1 실시간 화상 면접까지 모든 절차가 채용박람회 전용 홈페이지에서만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구직자 편의를 위해 해당 홈페이지에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법 등을 동영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고용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온라인 취업 컨설팅, 화상 면접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자리 연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