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29일에도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가 전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81~150㎍/㎥)' 수준을 나타내겠다. 지난 26일과 27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된 황사가 잔류한 결과다.
황사비가 오는 곳도 있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고 강원도와 충북북부·경북·경남권동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충북북부·경북·경남권동부·울릉도·독도에 5~40㎜, 수도권과 충북북부를 제외한 충청권, 전라권 및 경남서부에 5㎜ 미만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