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복합재산업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대는 올해부터 5년간 총 사업비 103억 원을 지원받아 전주대, 금오공과대, 경북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탄소복합재 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를 위한 산업기술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우선 전북대 등 4개 참여대학은 전북과 대구·경북권의 탄소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탄소복합재 융합학과와 전공 등의 교육체계를 신설하거나 정비하고 △산업 수요형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지역 내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한 탄소복합재 분야 선도기업과 문제 해결형 산학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지역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실증시설 등을 활용해 산업맞춤형학습공장 체계도 구축해 운영한다.
전국 155개 회원사를 지원하고 있는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은 산학연관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복합재 산업현장 전문가로부터 석·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전문지식을 전수하고 산학연 연계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대는 대학원 협동과정인 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와 융합기술경영학과의 연계를 강화해 창업 및 기술사업화 교육을 통한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을 맡은 오명준 교수는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실무적 지식을 갖춘 융복합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탄소복합재 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의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