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여자이니까' 부른다

입력
2021.04.28 08:00


가수 벤이 2000년대 발라드 명곡인 '여자이니까'의 리메이크로 돌아온다.

벤은 지난 27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새 싱글 '여자이니까'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신곡 발매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컬러링 북을 놓고 색연필을 꺼내 조화를 맞추는 벤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된 '여자이니까'의 멜로디가 나오며 잔잔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엔딩에는 '2021. 05. 04. 6PM'이라는 발매 날짜와 시간이 나오며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이니까'는 3인조 여성 그룹 키스가 2001년 발매한 곡으로, 이별 후의 슬픔과 떠나간 연인을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하는 여자의 감정을 애절하게 표현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많은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순위에 이름을 올릴뿐만 아니라, 이별 발라드 명곡으로 불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벤은 '열애중',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나쁜 놈'을 탄생시킨 '히트곡 제조기' 프로듀싱팀 VIP와 다시 한번 손잡고 2021년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여자이니까'를 완성했다.

특히 청아하고 애잔한 목소리로 이별 감성을 노래하며 그동안 수많은 리스너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벤은 이번에도 자신만의 독보적인 감성과 보이스로 또 다른 색깔의 '여자이니까'를 선보일 예정이라 많은 리스너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벤의 새 싱글 '여자이니까'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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