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김경남이 ‘이심전심’으로 위로를 전하는 ‘음소거 위로손 투샷’을 선보인다.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지난 11회에서는 이모 오봉자(이보희)의 변호사 비용을 대기 위해 애쓰는 이광식(전혜빈)을 걱정하는 한예슬(김경남)의 모습이 담겼다.
식당 문까지 닫고 고군분투하던 이광식과 마주친 한예슬은 이광식의 표정을 보자마자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했던 상황. 하지만 자신을 붙잡은 한예슬을 보며 울컥하던 이광식은 그대로 올라가버렸고 이에 한예슬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25일 방송될 12회에서는 전혜빈과 김경남이 말 한마디 없이도 위로를 건네는, ‘음소거 위로손 투샷’을 펼친다.
극중 이광식과 한예슬이 마주 보고 앉아 국수를 먹는 장면. 이광식은 한예슬에게 국수를 가져다준 후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지만, 이내 눈물이 왈칵 솟구친 한예슬은 뒤를 돌아 창밖을 바라본다.
그러나 놀란 눈으로 한예슬을 응시하던 이광식은 결국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한예슬 등 뒤로 다가가 따스하게 팔을 잡아주며 위로를 건넨다.
과연 한예슬을 울컥하게 만든 사건은 무엇인지, 두 사람의 인연은 어디로 이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전혜빈과 김경남의 ‘가슴 먹먹 위로’ 장면은 지난 3월에 촬영됐다. 이 장면에서는 감정이 치솟아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아내는 한예슬과 그런 한예슬의 슬픔과 아픔을 공감하며 위안이 되어 주려는 이광식의 감정선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태.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웃음을 잃지 않았던 김경남은 촬영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한예슬의 감정에 몰입, 심적 괴로움을 눈물로 끌어내 지켜보던 이들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
전혜빈 역시 김경남의 감정선 변화에 따라 호흡을 맞춰주며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터. 두 사람의 진정성 담긴 열연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했다.
제작진은 “서로에 대해 미묘한 감정을 드리우던 이광식과 한예슬의 깊은 진심이 오가는 공감백배 장면”이라며 “아픔과 슬픔을 나누며 묵묵하게 버팀막이 되어주고 있는 이광식과 한예슬의 감동의 순간을 25일 방송되는 12회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2회는 25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