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 윤경신, 엔드라인 슛 성공…상암불낙스 첫 승 견인할까

입력
2021.04.25 08:57


핸드볼 전설 윤경신이 프로 농구 선수도 하기 힘든 엔드라인 슛을 성공시킨다.

25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대한민국 핸드볼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윤경신이 ‘상암불낙스’에 용병으로 투입되는 한편, 피지컬테스트가 무색한 농구 실력으로 미(美)친 활약을 펼친다.

이날 촬영 당시 윤경신은 피지컬테스트에서 역대 용병들 중 가장 독보적인 기량을 펼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상암불낙스’의 최장신인 방신봉 보다 큰 203cm의 신장과 육중한 체구는 치열한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도맡는 센터 포지션에 적격으로 ‘상암불낙스’ 빅맨들을 잔뜩 긴장하게 만든다.

특히 윤경신은 엔드라인에서 반대편 골대의 백보드나 림을 맞추는 엔드라인 슛에 도전하며 역대급 진귀한 광경을 선사한다. 핸드볼공보다 큰 농구공을 한 손에 잡고 엔드라인 슛을 성공,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보고도 못 믿을 장면에 전설들은 “해외토픽감이다”라며 반색하고 놀란 허재 감독은 “프로 농구 선수도 가능한 사람이 몇 없다”며 말을 잊지 못한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후 속공하는 가드들에게 롱 패스를 해주는 센터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가운데 용병 윤경신의 이 같은 실력은 연패에 빠진 ‘상암불낙스’에 간절한 첫 승의 기대감을 대폭 상승시켰다.

이에 전설들은 “피지컬테스트를 왜 하나” “그냥 뽑자”라며 경계하던 눈빛을 거두고 윤경신의 입단을 적극 추천한다고 해 ‘상암불낙스’를 완벽하게 사로잡은 윤경신의 활약에 기대가 솟구친다.

전무후무한 ‘괴물 용병’ 윤경신이 과연 ‘상암불낙스’에 첫 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이날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가 기다려진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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