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 김범수 "많이 지치고 방향성 잃어...다시 초심 찾고 있다"

입력
2021.04.23 10:49

유명 가수 김범수가 '싱어게인'을 보며 느꼈던 점을 밝혔다.

23일 방송되는 JTBC '유명가수전'에 대한민국 남성 톱 보컬리스트 김범수가 유명 가수로 찾아온다.

갓 유명가수인 '싱어게인' TOP4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이소정이 갓(GOD) 유명 가수 김범수와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나눈다.

TOP3의 아지트 '유명家'에 등장한 김범수는 "요즘 나는 '초심 수집가'다. 몇 년 사이에 많이 지쳤고 방향성을 잃었는데 올해 다시 초심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요즘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TOP4에게 기운을 받고 싶다”라며 유명家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싱어게인'의 팬이기도 했던 김범수는 "당시 무대를 보며 심사위원에 이입했다. 이승윤을 사냥꾼, 이무진을 셰프로 비유해 심사평을 했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범수가 차를 마시며 TOP4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코너 ‘인생 찻집’이 이어졌다. 정홍일이 "바빠진 스케줄에 체력 관리가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토로하자 김범수는 운동 코치를 해주며 즉석 플랭크 대결을 열어 진풍경을 만들었다.

땀을 흘리는 김범수의 모습에 규현은 “유명 가수가 아니라 트레이너가 온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제에 맞는 명곡을 즉흥적으로 재해석하는 ‘즉흥 라이브 맛집’ 코너 역시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OST '오직 너만'을 선곡하며 "이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공식적 자리에서는 2년 만에 부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4대 남성 보컬로 꼽히는 '김나박이(김범수·나얼·박효신·이수)'가 주제로 나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범수와 TOP4가 재해석한 '김나박이'의 명곡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싱어게인'을 보며 심사위원에 이입한 김범수가 남긴 심사평은 2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유명가수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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