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아세안 국가 주한 대사 모임인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을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로 초청, 아세안 국가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의 주요 회원은 브루나이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의 주한 대사다.
이날 행사엔 구자열 LS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을 포함해 10개 회원국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했다.
LS그룹은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E1 등을 중심으로 아세안에 12개의 생산 및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송·배전용 전력 케이블, 전력기기, 전기동(銅), 트랙터, 휴대폰용 커넥터 등 연간 약 3조5,000억 원 규모로 아세안 국가와 교역하고 있다. 아세안은 세계평균(약 3%)을 상회하는 높은 경제 성장세와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신남방 정책’ 추진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 회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주한 베트남 명예영사직을 맡아 한국·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 교류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구 회장은 올해 2월부터 7만여 회원사를 대표하는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구 회장은 "아세안은 LS를 포함한 한국기업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아세안의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으로 인해 그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LS가 대한민국의 산업화 초기 인프라 발전에 기여해 왔듯 아세안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