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군민 1인당 10만원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입력
2021.04.20 15:02

전남 보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긴급재난생활비 예산은 40억 원 규모로 전액 군비로 편성했다.

지급대상은 4월 20일 현재 보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군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이며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예산은 공무원 여비 등 필수 행정 운영 경비와 축제성 경비 등을 삭감해 마련했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담당 공무원이 각 마을을 방문해 1차 현장에서 지급하고, 5월 3일부터 7일까지는 미수령 세대를 대상으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접수창구를 설치해 줄 계획이다.

읍·면사무소 접수창구에서 재난생활비를 수령할 경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며, 세대주뿐 아니라 동일 세대 1인이 대표 수령도 가능하다. 수령자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마을 방문 현장 지급 기간 중 읍·면사무소 접수창구는 운영하지 않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경기 회복에 역점을 두고 지급을 결정했다"며 "행정 운영경비까지 절감하면서 긴급재난생활비를 마련한 만큼 소중한 예산이 군민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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