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추가 확보 협의 중"...7900만 명분 '플러스 알파' 시사

입력
2021.04.20 11:42



방역당국이 이미 확보한 7,900만 명분 이외에 추가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백신 제조사들과 정부가 다각적으로 릴레이 협의를 하고 있다”며 “장관을 비롯한 다수 관계자들이 협의에 참여하면서 기존 확보된 물량을 조기에 가져오고 추가 물량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7,900만 명분이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일부 백신에서 혈전 발생 등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가 간의 치열한 백신 도입 경쟁과 안전성에 대한 변수를 극복하고, 당초 계획된 백신과 곧 계약 예정인 추가 물량을 차질 없이 도입하고 접종하겠다”고 언급하며 백신 추가 확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는 2분기 중 들어오는 기존 계약 백신 물량으로 4월까지 300만 명, 상반기에 1,200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소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