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배경 드라마 나온다...'경찰수업' 차태현·진영·정수정 출연

입력
2021.04.20 09:55

배우 차태현과 진영 그리고 정수정이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오랜 시간 베일에 가려졌던 경찰대학교를 배경으로, 독고다이 '행동파' 교수와 '두뇌파' 학생의 아슬아슬한 충돌과 화합을 그려낸다.

차태현은 강력반 형사에서 사이버 수사대까지 각 부서를 돌며 20년 경력을 쌓은 경찰대 교수 유동만 역을 맡는다. 노련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그가 잔뼈 굵은 베테랑 형사이자 경찰대 교수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그리고 드라마가 지닌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진영은 극 중 해킹 현행범에서 경찰대 새내기가 된 강선호 역을 맡았다. 영화 '내안의 그놈' '수상한 그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온 진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진영은 무색무취 그 자체였던 강선호가 점차 찬란한 색깔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완벽한 비주얼과 개성의 소유자 정수정은 가식도, 비밀도, 뒤끝도 없는 경찰대 신입생 오강희로 분한다. 정수정은 심지가 단단하고 뼛속까지 정의로운 오강희 캐릭터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 '써치'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애비규환'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 정수정의 활약에 기대가 증폭된다.

'경찰수업'은 경찰대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스토리, 형사와 범죄자에서 교수와 학생의 관계로 만난 두 남자의 통통 튀는 케미,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7월 방송 예정.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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