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군악대 간다... "중3때 데뷔, 나의 1막" 눈물

입력
2021.04.20 09:06
5월31일 입대
입대 전 솔로 앨범 발매 및 공연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인 태민이 내달 31일 입대한다. 그룹 막내인 태민이 온유, 민호, 키에 이어 마지막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 것이다.

20일 샤이니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민은 육군 군악대에서 지원, 최근 병무청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군악대로 군 생활을 앞둔 태민은 전날 온라인 방송을 통해 직접 입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태민은 '13년 간 고마웠어요'란 제목의 방송에서 "어린 나이인 열여섯, 중3 때 데뷔했다. 이 꿈을 위해 달리기 시작한 게 열세살이고, 지금 스물아홉"이라며 "16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 어떻게 보면 많은 일이 있었고, 그동안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아서 정말 고맙다. 공백기가 생기는 게 아쉽고 속상한 일이지만, 나의 1막과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느낌"이라고 입대를 앞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막도 같이 해준다는 말이 고맙다"며 팬들에 인사를 전한 태민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태민은 내달 중순, 솔로 앨범을 낸다. 태민은 "입대 전 마지막으로 무대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계획을 들려줬다. 내달 2일엔 온라인으로 솔로 단독 공연도 연다.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태민은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 '루시퍼' '뷰' 등의 노래로 인기를 누렸다.

양승준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