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저스전에서 첫 대타 안타·도루 성공

입력
2021.04.17 15:39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와 도루,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에 대타로 출전했다. 2-4로 뒤진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다저스의 우완 불펜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시속 158㎞ 싱커를 당겨 쳤다. 공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흘렀다. 김하성의 빅리그 개인 통산 8번째 안타이자 대타로는 처음으로 만든 안타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첫 도루도 성공시켰다. 트렌트 그리셤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의 땅볼 타구 때 다저스 2루수 잭 매킨스트리가 송구 실책을 한 사이 홈을 밟았다.

이로써 김하성의 빅리그 득점은 4개로 늘었다.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216(37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8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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