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학력 논란' 서예지, 예상 처벌·위약금 규모는? [종합]

입력
2021.04.17 14:45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에 이어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 논란 등에 잇따라 휩싸인 배우 서예지가 광고계에서 '손절' 당하며 큰 위약금을 배상하게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KBS2 '연중 라이브'는 지난 16일 서예지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이로 인한 법적 처벌 가능성, 광고 위약금 배상 여부 등을 분석했다.

앞서 서예지는 과거 전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고, 이로 인해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상대 배우인 서현과의 스킨십을 일절 거부하고 중도 하차까지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가스라이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연중 라이브'는 서예지가 가스라이팅 행위 자체로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허주연 변호사는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행위 자체가 모두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라며 "과정이나 결과 중에 어떠한 위법 사실이 있다고 하면 이 부분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서예지 씨가 문자 내용에서 했던 말들 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은 '가스라이팅' 의혹에서 그치지 않았다. 서예지는 앞서 자신이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명문 대학교에 재학했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한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의혹, 촬영 스태프 갑질 의혹 등도 불거지며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서예지 측은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했지만 한국 활동을 시작하며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으며,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연이은 논란이 불거지며 광고계에서도 외면 당하고 있는 그가 배상해야 할 위약금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허 변호사는 "예전 사건 중 톱스타였던 배우가 파경을 맞게 돼서 광고주에게 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당했다. 당시 '과연 톱스타의 파경 사실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나 브랜드 이미지 손상에 책임이 있는지'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오고갔고, 대법원까지 갔지만 결국 톱스타의 책임이 인정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허 변호사는 이번 사태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이어지고, 불매 운동 등이 제기될 경우 서예지가 손해액을 크게 책임지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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