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 공개

입력
2021.04.17 10:30

전동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아우디가 컴팩트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Audi Q4 e-tron)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Audi Q4 e-tron Sportback)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전기차에 요구되는 긴 주행 거리를 기본으로 일상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우수한 운동 성능을 제시한다.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2019년 초에 선보인 컨셉카의 차체 라인을 양산 모델로 구현했다. 짧은 전방 오버행과 큼지막한 휠, 근육질 차체와 섬세하고 또렷한 라인으로 윤곽이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다.

특히,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낮은 루프 라인이 차체 뒷부분으로 연결되는 아우디의 전형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통해 아우디 Q4 e-트론의 0.28보다 더 낮은 0.26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여기에 옵션 사양으로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시인성을 강화하여 야간 혹은 어두울 때에도 편리한 운전을 도와주며, 세계 최초로 전환 가능한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된다.

실내 공간은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져 앞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옵션으로 친환경 직물 소개의 조수석 장식 트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포티한 S라인 패키지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 커버를 제공한다.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매끄러운 터치 표면의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덧붙여 소노스(Sonos)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55kWh 및 82kWh 배터리 등 총 2가지 배터리와 각각 35 e-트론과 40 e-트론, 그리고 50 e-트론 등 총 세 개의 구동 시스템으로 구성되었다.

기본 사양인 35 e-트론과 40 e-트론은 후륜의 싱글 모터를 기반으로 각각 125kW(170PS)와 150kW(204PS)의 출력을 제시하며 한 번의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km(40 e-트론 기준)를 이동할 수 있다.

최상위 모델인 50 e-트론 콰트로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AWD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220kW(299PS)의 출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6.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180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서라운드 뷰 카메라,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지능형 e-트론 경로 플래너,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여 더욱 여유롭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힐데가르트 보트만(Hildegard Wortmann)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하며 "아우디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e-모빌리티 세계에 대한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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