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기부자금 마련 위해 주식 5천억원치 판다

입력
2021.04.15 17:42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약속한 사회 환원을 위해 보유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카카오 주식 약 5,000억 원치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이다. 김 의장 보유 지분의 1% 수준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부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블록딜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마련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앞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달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이를 공식 서약한 바 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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