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트롯 전국체전' 콘서트 합류 고심하는 이유

입력
2021.04.15 10:13

하반기 단독 콘서트를 예고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트롯 전국체전'에 합류할까.

15일 '트롯 전국체전' 공연사 에스제이이엔티 측은 "'트롯 전국체전' 전국투어콘서트가 서울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오는 7월 10·11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에서 17·18일 개최된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직까지 '트롯 전국체전' 전국투어콘서트 합류 여부를 발표하지 않은 송가인 측은 오는 22일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송가인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인생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었을 뿐만 아니라 암표까지 기승을 부리며 '송가인 파워'를 입증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미스트롯'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된데 이어 단독콘서트까지 개최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 가운데 송가인이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전라 코치로 활약하며 애정을 크게 가진 TOP8과 전국투어콘서트를 함께한다는 소문이 돌며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송가인 측은 "단독 콘서트가 우선"이라며 "올해 하반기 단독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송가인은 '트롯 전국체전' 뿐만 아니라 현재 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트롯 매직유랑단'까지 출연하며 TOP8에 대한 애정과 유대감이 깊은 만큼 전국투어콘서트에 대한 최종 합류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가인 측은 "단독콘서트가 우선이지만 TOP8과 '트롯 전국체전'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의 간절한 염원을 고려하여 22일 최종적으로 합류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겠다"라고 전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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