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검사)가 14일 “검찰의 권위적인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대검 청사 내 식당과 엘리베이터를 직급과 직렬의 구분 없이 모든 직원이 이용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대검 복지후생과는 이날 검찰 내부 통신망에 ‘검찰총장 직무대행 전달사항’을 통해 이 같은 지시사항을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총장이 전용으로 이용하던 식당 ‘다울채’와 대검 검찰연구관 이상 간부들이 이용하던 식당 ‘아름채’를 앞으로는 모든 직원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검 간부들이 주로 이용했던 ‘귀빈용 1호기’ 엘리베이터도 이용자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게 됐다.
조 총장대행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있을 때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총장대행은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