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검찰총장 전용 식당, 간부 전용 승강기 직원 모두에게 개방”

입력
2021.04.14 21:21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검사)가 14일 “검찰의 권위적인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대검 청사 내 식당과 엘리베이터를 직급과 직렬의 구분 없이 모든 직원이 이용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대검 복지후생과는 이날 검찰 내부 통신망에 ‘검찰총장 직무대행 전달사항’을 통해 이 같은 지시사항을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총장이 전용으로 이용하던 식당 ‘다울채’와 대검 검찰연구관 이상 간부들이 이용하던 식당 ‘아름채’를 앞으로는 모든 직원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검 간부들이 주로 이용했던 ‘귀빈용 1호기’ 엘리베이터도 이용자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게 됐다.

조 총장대행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있을 때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총장대행은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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