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전자' 증명서 발급된다

입력
2021.04.14 14:47


1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전자 예방접종증명서가 발급된다. 기존 종이증명서보다 간편하고 위·변조 가능성도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4일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벤처기업 '블록체인랩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발급하는 전자 증명서는 접종자 스스로 이름, 생년월일 등 정보공개 범위를 정할 수 있고, 인증 또한 QR코드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 변조 및 철회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한번 기록된 내용은 위·변조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가 인증서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위·변조가 쉬운 종이인증서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종이인증서가 위·변조를 사후적으로 차단한다면, 전자증명서는 발급 단계에서부터 원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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