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 컨소시엄 참여대학과 MOU 체결

입력
2021.04.14 06:58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가 4개 대학(한국산업기술대학교, 영남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대림대학교)과 함께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차세대반도체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9일(금) 오후 2시 명지대학교 창조예술관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홍상진 사업단장 외 참여대학의 담당 교수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사업추진 경과보고 ▶ 협약 체결(협약서 서명 및 협약서 교환) ▶ 기념촬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참여대학은 차세대반도체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약기관 간 교육과정 공동 운영 ▲신기술분야 교육 관련 인적, 물적 자원 공동 활용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832억 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은 작년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이후 반영된 신규 과제로, 교육부는 향후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신기술분야 인재 10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상진 교수(주관대학 사업단장)는 협약식에서 "차세대반도체 분야 중 시스템반도체 설계, 소재, 부품, 장비 분야는 최근 정부와 민간 주도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 인력 수급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약을 체결한 5개 대학이 긴밀한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대학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차세대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홍 교수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 간담회’의 정책 브리핑 자료를 인용하면서 “우리 컨소시엄의 사업 추진목표와 전략과 반도체 산업계의 요구가 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컨소시엄 참여대학의 산업계 중심 교육의 노력의 징표”라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반도체 업계는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지원 확대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 양성 및 공급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으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정책(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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