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13일부터 16일까지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대전 동구 학원을 매개로 학교와 학생 가족, 다른 학원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교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전체 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비디면회의를 긴급 개최해 집단감염 사례를 공유하고 의심증상자 관리와 방역수칙 준수 등 확산 차단 및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본청과 교육지원청에서 전체 유치원과 465개 공·사립학교에 대한 점검반을 구성하여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 등 학교 방역관리 전반에 대해 현장 전수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이번 전수점검을 통해 학교의 기존 방역체계 및 코로나19 대응을 확인, 보완하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최근 학원발 코로나19 연쇄감염과 관련 일부 학교의 방역수칙 지도, 감독 미흡에 대해 대전시가 과태료부과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와 협의를 통해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