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개 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시군 공모를 마감한 결과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쟁률이 11대 1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경기연구원 4대1 △경기도여성가족재단 4대1 △경기복지재단 5대1 △경기도농수산진흥원 6대1 △경기신용보증재단 4대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1대1 △경기주택도시공사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경쟁률은 6.42대 1이었다.
도는 4월말까지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완료하고, 5월말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거쳐 최종 이전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기관별로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7인 내외의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선정기준으로는 균형발전, 업무연관,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주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균형발전 정책에 많은 시군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추진으로 7개 기관이 최적지에 입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군 공모는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ㆍ동부 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기반 구축을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