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장애인 의사소통 돕는 공간 열린다

입력
2021.04.12 10:54
오는 20일 부산시 보조기기센터 내 ‘ACC 체험관’ 개소


부산에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처음으로 마련된다.

부산시는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부산지역 최초로 부산광역시 보조기기센터 내 ‘AAC 체험관’을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는 의사 표현을 구어나 글로 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특유의 동작이나 상징, 단어 등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든 의사소통 보완 수단이다.

장애인들은 체험관에 마련된 문자ㆍ그림 의사소통판, 문장ㆍ그림 음성 출력기기, 친숙한 언어 녹음ㆍ출력기기 등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AAC 체험관은 AAC로 보고ㆍ듣고ㆍ말하는 체험, 장애인 맞춤형 AAC 컨설팅, AAC 교육 및 훈련, 지역자원 연계, 부산 AAC 사용환경 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실생활에서 AAC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1대1 AAC 교육ㆍ훈련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의 부모, 언어재활 종사자, 활동지원사 등 주변인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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