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배터리분쟁 합의' SK이노, 장 초반 15% 폭등

입력
2021.04.12 09:54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2차 전지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날 대비 3만5,500원(14.92%) 오른 2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우도 전날 대비 3만 원(16.95%) 오른 2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련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 납품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은 7.82%, 엘앤에프는 6.07% 올랐다.

SK이노베이션과 2조 원 합의에 성공한 LG화학도 전날 대비 1만9,000원(2.34%) 오른 8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두 회사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금 1조 원과 로열티 1조 원 등 총 2조 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급하고 국내외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하루 앞두고 나온 극적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