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연극제 슬로건은 "연극, 오 마이 갓"

입력
2021.04.11 13:44
7월17~8월8일 안동·예천지역 실내외 무대서
경북도청 동락관·개목나루터 등에서 열려
예술감독에 호산대 노하룡·대경대 안희철 교수


전국 연극인들의 축전인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가 7월17일~8월8일까지 경북 안동시·예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실내무대는 물론 도청 중심상가 등 야외에서도 잇따라 열려 연극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 안동·예천 집행위원회는 이번 연극제 슬로건으로 ‘연극, 오 마이 갓’을 내세웠다. 연극의 경이로움과 안동·예천의 전통을 담았다고 했다.

조현상 집행위원장은 “개막식과 연극제 기간에 다양한 갓(머리에 쓰는 갓)을 등장시켜 그야말로 갓 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안동예천의 정신을 절로 드러나게 한다면 연극제의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감독과 홍보대사 선임도 마쳤다.

연극제의 꽃인 예술감독에는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인 노하룡 호산대 연기과 교수와 대구국제호러페스티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안희철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를 공동으로 선임했다.

기술감독으로는 제37회와 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신호 감독을 발탁했다.

홍보대사엔 배우 손병호, 박상원(서울 예전 교수), 임호씨를 각각 위촉했다.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전 산업부 장관),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회장, 신상률 원로 연극인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자문위원에는 김용수 변호사, 이윤수 회계사 등 16명이 맡았다.

오태근 한국연극협회이사장은 “대한민국연극제 성공을 위해선 지역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동 예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연극제는 안동예술의전당과 예천문화회관, 경북도청 동락관 등 실내무대와 함께 개목나루, 신도청 중심상가, 예천군 한천공원 등 야외에서도 잇따라 열린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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