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 아이유 "'무릎', 세상 떠날 때 대표곡으로 남았으면"

입력
2021.04.09 11:07

'유명가수전' 아이유가 첫 레전드 유명 가수로 찾아온다.

9일 방송되는 JTBC '유명가수전' 2회에서 아이유는 본인의 인생곡에 담긴 의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아이유가 직접 뽑은 '인생곡 5선' 중 하나로 데뷔곡인 '미아'가 소개됐다. 아이유는 "특히 이 곡은 부모님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곡이다. 좋은 노래를 무명시절에 불러 뜨지 못한 비운의 곡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아'를 재해석한 주인공의 노래가 끝나자 아이유는 "이 곡 가지세요. 진짜 뺏겼다" "원곡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은 무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아이유는 또 다른 인생곡으로 '무릎'을 공개하며 "불면증이 있을 때 쓴 곡이다. 어린 시절 베고 잠들었던 할머니의 무릎을 생각하며 쓴 소중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곡은 나중에 세상을 떠나게 됐을 때 내 대표곡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TOP3의 아이유가 뽑은 '인생곡 5선'의 재해석 무대가 끝나자 아이유는 본인이 선택한 한 사람과 신곡 '라일락'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유와 함께 듀엣을 꾸린 주인공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유와 TOP3가 펼치는 역대급 아이유 명곡 재해석 무대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유명가수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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