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운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했다.
PSG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20~21시즌 UCL 8강 1차전에서 뮌헨을 3-2로 눌렀다.
PSG는 음바페가 2골을 터트리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패했던 앙갚음을 했다. 네이마르도 음바페의 선제골과 마르퀴뇨스의 추가골을 돕는 등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원정에서 3골을 넣은 PSG는 14일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거나 0-1, 1-2로 패하더라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PSG는 전반 3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28분에는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2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는 뮌헨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헤딩슛으로 추격에 나섰고, 후반 15분 토마스 뮐러가 헤딩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전의 긴장을 깨뜨린 것은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후반 28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같은날 첼시(잉글랜드)는 포르투(포르투갈)와의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메이슨 마운트가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 벤 칠웰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포르투가 4강에 진출하려면 다음 2차전에서 첼시를 3골 차 이상 승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