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시그니스(SIGNISㆍ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의 내년도 세계총회조직위원회의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6일 시그니스 세계총회에 따르면 시그니스는 방송, 신문, 영화, 미디어교육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하는 세계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의 모임으로, 바티칸이 공인한 단체다. 본부는 브뤼셀과 로마에 있으며, 세계 100여 개국에서 참가하고 있다. 시그니스코리아(회장 김승월)는 KBS, MBC, SBS, EBS, CPBC 등의 방송인들을 중심으로 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총회는 4년마다 열리며, 내년에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강대에서 열린다.
한승수 전 총리는 김수환 추기경의 정신을 기리는 옹기장학회 회장(2002~2009년)을 지냈고 지금도 옹기장학회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1년 제56차 유엔 총회에서 의장을 맡았고, 2008년에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현재는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지도자회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유엔의 물과 기후관련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