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플로우, 스마트폰으로 소 관리하는 ‘엣지팜 카우’ 출시

입력
2021.04.05 16:47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스마트팜 신생기업(스타트업)인 인트플로우는 5일 축산 농가에서 스마트폰으로 소를 관리할 수 있는 비첩족 축산개체관리 솔루션 ‘엣지팜 카우’(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AI가 폐쇄회로 카메라를 통해 24시간 소를 관찰하며 이상 행동을 분석해 농장주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이 업체는 이 기술로 엔슬파트너스와 창업지원네크워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기존 축산 농가에서는 평균 10% 이상인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사람이 24시간 축사에 상주하며 소를 관찰한다. 그러나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굳이 축사에 상주하며 살펴보지 않아도 소의 이상 상황을 바로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소의 개체별 활동량, 식사량, 마시는 물의 량 등 양육에 필요한 개별 데이터까지 파악할 수 있어 과학적으로 소를 기를 수 있다. 따라서 이 업체는 송아지 폐사율을 1%까지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컴퓨터(PC)와 스마트폰으로 이 솔루션을 사용하려면 월 이용료를 내야 한다. 업체 관계자는 “소의 분만 같은 중요한 일도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알려준다”며 “유료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갱신과 사후 관리 등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