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자치단체들이 수도권에 맞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에 본격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4개 시도지사는 5일 세종시청에서 각 시도 산하 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 용역은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하며, 충북과 충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용역을 통해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핵심 전략을 도출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비 1억원은 4개 시도가 분담하기로 했다. 용역 기한은 올해말까지로 잡았다.
연구 용역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 모델' 정립,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전략과 협력사업을 도출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초광역경제권(중심성), 광역생활권(연결성), 지역문화권(정체성) 등 3대 분야별 핵심발전 전략을 세우고, 이를 뒷받침할 광역거버넌스 체계도 연구한다.
4개 시도는 메가시티 전략수립 공동 연구가 마무리되면 용역을 통해 도출된 분야별 사업을 본격 추진해 광역생활경제권 구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