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경북도 소규모농어촌 어린이놀이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풍기 룰루랄라놀이터'를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놀이터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으로 놀이터 설계단계부터 지역 아동을 포함한 주민협의체가 3차례 걸쳐 워크숍을 통해 풍기읍 성내리 풍기읍행정복지센터 뒤편에 조성했다. 사업비 4억3,500만원은 도비 1억원, 시비 3억1,000만원, 세이브더칠드런 2,500만원으로 마련했다.
룰루랄라놀이터는 프로그램실 2곳과 다락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이 1년간 운영비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하면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지도한다. 방과후 돌봄, 도서지도, 놀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 2시~6시까지 4시간, 방학 중에는 오후 1시~7시까지 6시간 탄력적으로 운영예정이다.
김명자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며 "아동들이 놀이공간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17년 12월 경북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후 '부석 올라올라놀이터' 조성, 아동·청소년 정책창안대회 개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 아동친화적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