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4차 대유행 갈림길... 모임 취소해달라"

입력
2021.04.04 17:02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지난 1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현재 상황은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하다"며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고, △모임을 취소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권 1차장은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며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많은 국가들이 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저하돼 재유행을 겪고 결국 고통스러운 재봉쇄에 돌입하고 있다고 권 1차장은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니 괜찮다가 아니라 오히려 더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해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