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TOP3 정홍일이 아이유 만나고 한 말

입력
2021.04.02 14:45


'싱어게인' TOP3 정홍일이 JTBC 새 예능 '유명가수전'을 통해 아이유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JTBC 새 예능 '유명가수전'은 2일 오후 네이버TV '유명가수전'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윤현준 CP·홍상훈 PD·이수근·규현·이승윤·정홍일·이무진이 참석해 '유명가수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명가수전'은 첫 게스트로 아이유가 출연을 확정지으며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이날 TOP3는 아이유와 녹화를 함께한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무진은 "아이유님께 갑작스럽게 큰 관심을 받게 된 신인 가수로서 가져야 될 마음가짐이 있는지 여쭤봤다. 그랬더니 '애초에 내 능력 밖의 일이고 나는 너무 큰 행운을 얻은 거니 이게 사라진다고 해서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것이 사라지는 것 뿐'이라는 말을 해주셨다. 그 말씀이 너무 힘이 됐고, 덕분에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반면 정홍일은 "그 때 생각이 전혀 안난다.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했는지 방송을 봐야 알 것 같다"라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홍일은 "아이유의 첫 인상은 어땠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촬영 당시 제 옆에 앉으셨는데 곰곰이 생각해봐도 정말 생각이 안난다. 옆에 인형이 앉아있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은 "여러가지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유님의 아버지께서 '픽'을 해주시는 곡들이 늘 히트를 했는데, '싱어게인'에서는 30호를 '픽'해주셨다고 해서 기뻤던 게 기억난다"라고 답해 TOP3와 아이유의 만남에 기대를 높였다.

JTBC '유명가수전'은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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