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전남대, 학내 첨단산업단지 짓는 '캠퍼스 혁신파크' 된다

입력
2021.04.01 12:00


정부가 대학 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대상학교로 경북대, 전남대를 선정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에도 유휴부지가 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밀도 높은 산학연 협력모델을 만들자는 취지로 2019년 시작한 이 사업은 강원대·한남대·한양대(에리카)가 선정된 바 있다.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내용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선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활용,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기 안산시가 유치,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들어오기로 한 곳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혁신파크 부지다. 효과가 큰 만큼 이번 2차 지원 공고에 23개 대학이 신청해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대, 전남대는 각 1,204억 원 1,500억 원을 들여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통신, 환경공학기술 등 첨단산업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각 대학에 LH가 선투자하고 국비 190억5,000만 원이 지원된다. 사업성 분석 결과 선투자 부족분은 지방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받고 하반기에 착공, 경북대는 2027년, 전남대는 2025년 1단계 공사가 완료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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