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현행 동백전 앱서비스를 이달 31일 자정을 기준으로 종료하고, 신규 앱서비스를 다음달 5일 오전 9시부터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앱 종료와 동시에 신규 앱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결제이력과 회원정보 등의 최종 데이터 이관 검증 및 오류 점검을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가피하게 4일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앱 교체에 따른 혼란 방지를 위해 기존 체크카드는 이전과 같이 사용할 수 있으나, 신규 운영대행사 코나아이㈜가 발행하는 선불카드 사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신규로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앱상 개인별 충전잔액 및 캐시백 금액은 신규 앱에 자동 이관되게 조치할 계획이며, 별도 문자를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신규 동백전 앱은 다음달 5일 오전 9시부터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신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기존 회원은 이관정보 확인 및 기존 카드 연결 절차를 걸치면 사용 가능하며, 신규 회원은 선불카드 발급 신청 후 동백전을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백전' 고객센터로 문의하거나 동백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오프라인 충전, 동백몰 연동, QR결제 서비스 등 일부 부가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사업자와 신규 운영대행사 간 협의와 연동 작업 기간이 소요돼 4~5월 중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동백전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서비스 중단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리며, 중층구조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구현에 특화된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사인 코나아이㈜와 앞으로 더욱 진화된 동백전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