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연구원은 최근 '제1기 국제교육지원센터 학부모 번역 재능기부단'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번역재능기부단은 단위학교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언어 번역 지원 및 언어 재능기부를 통한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교육청연구원 국제교육지원센터 국제교류 운영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첫 시도했다.
22명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은 올해 국제교류를 하는 단위학교의 수요에 따라 번역 업무를 지원한다.
이날 발대식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6개의 언어별 재능을 가진 학부모들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 및 사업 진행 방향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개인 업무 등으로 대면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들은 블랜디드 방식으로 참여하는 열의를 나타냈다.
교육청연구원은 당초 계획 단계에서는 언어별 2~3명 정도로 구상했지만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활용도가 높은 언어의 경우 인원을 늘렸다. 앞으로 더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 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장은 “별다른 대가 없이 순수 재능기부 차원에서 준비한 사업이라 참여율이 낮을까 우려하였던 것도 사실이나 재능 있는 많은 학부모들 신청했다"며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3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 설립된 국제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월 도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담당 교사로 이루어진 '2021 외국어 번역풀'도 운영하고 있다. 단위학교 요청자료 및 홍보자료 번역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