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1호 가수' 이현이 데뷔 14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이현은 지난 29일 오후 8시 첫 영상을 게재하고 유튜브를 통한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다. 이현은 이날 공개된 인사말 영상을 통해 "데뷔 14년 차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 새로운 마음으로 여러 가지 도전도 하고 색다른 모습도 보여 드리려 한다"라고 채널 개설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는 같은 소속사 후배인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축하 인사 음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현은 능청스러운 말투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소속사 후배들이 유튜브 채널 축하 멘트를 보내왔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띠었다.
방탄소년단은 "이현 선배님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오픈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다. 선배님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살짝 들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할 것 같다. 그 어마어마한 모습을 하나씩 공개한다고 하니 기대 많이 해 달라"라는 축하의 말을 건넸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이현 선배님의 유튜브 채널 오픈을 축하드린다. 기회가 된다면 저희도 한 번 출연하고 싶다. 연락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후배들의 축하 인사를 들은 이현은 "제 동생들입니다!"라고 말하며 뿌듯해했고,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다는 말로 활발한 활동에 대한 기대를 안겼다. 특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후 첫 공식 행보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만큼, 앞으로 이를 통해 펼칠 활동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현은 2007년 그룹 에이트로 데뷔했으며 최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데뷔 때부터 14년 동안 동고동락한 회사와 또 다시 계약을 맺어 끈끈한 의리와 신뢰를 과시했다.
이현은 에이트로 활동하며 '심장이 없어' '그 입술을 막아본다' '이별이 온다' 등 숱한 명곡을 들려줬고, 2010년 2AM 창민과 결성한 남성 듀오 옴므가 발표한 '밥만 잘 먹더라'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애창곡으로 꼽힌다. 또한 SBS '신사의 품격' '낭만닥터 김사부' 등 인기 드라마의 OST에 참여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작곡 '입술자국' '다음이 있을까'를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