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지난해 4월 전 시민에게 10만원씩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데 이은 것이다.
최종환 파주시장과 한양수 시의회 의장은 29일 시청에서 이런 내용의 ‘제2차 파주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이번 생활안정지원금은 다음달 사전준비를 거친 뒤 5월부터 지역화폐와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과 방법 등은 추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원 480억원은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최 시장은 “생활방역이 철저하게 준수되는 환경 속에서 신속하게 2차 생활안정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금이 벼랑 끝에 놓인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는 촉진제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과 한 의장은 이날 또 경기도의 3차 공공기관 유치에 협력을 다짐했다. 파주시는 접경지역이라는 ‘특별한 희생’을 강조하며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