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팬심술사'와 함께 연기와 사람에 대한 유쾌한 진심을 전했다.
김남길은 지난 18일과 29일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을 통해 단독으로 공개된 '팬심술사' 영상에서 팬들의 마음으로 묻는 질문에 진정성 있게 답했다.
지난달 길스토리이엔티를 설립하고 배우이자 대표로 변신한 김남길은 "직원들 월급도 줘야 하니까 더 파이팅 하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인사했다.
이어 김남길은 "내가 이건 최고다 하는 게 있냐"는 질문에 "형들이나 어린 친구들만의 느낌은 따라갈 수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열정 만큼은 내가 톱"이라는 답변으로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진이 김남길을 롤모델로 꼽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남길은 "(내가 롤모델이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더 눈길과 마음이 간다. 얼마 전에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눈이 마주쳤을 때 진 씨와 주먹 인사도 했다. 지금도 훌륭한 가수지만 연기를 해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눈여겨 보게 된다. 만나서 인사를 했다는 것 자체가 벅차고 되게 좋더라. 더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예계 선, 후배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남길은 "형들, 누나들을 향한 팬심이 없을 수가 없다. 연기할 때도 그냥 웃는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상형에 대해선 김성균 같은 사람을 꼽은 김남길은 "바다와 같이 이해심이 많고, 내가 잘못된 것도 기분 좋게 얘기해준다.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친구"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가정을 꾸리고 싶냐'는 질문에 김남길은 "생각은 아직 없다. 상대에 의해 행복해지려 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행복을 나눠줄 수 있을 때 누군가와 결혼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진중한 답변을 전했다.
'덕질하는 기자' 영상을 통해 김남길은 차기작인 영화 '야행'에서 호흡을 맞출 하정우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직접 밝혀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 하루하루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해서 충실히 살다보면 완성돼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특별한 목표를 이야기했다. 또한 '예술은 가난을 구제할 수 없지만 위로할 수 있다'는 말과 관련, "나 혼자 잘 돼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걸 돌려주는 거다. 위로를 받은 사람이 내일을 살아가는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배우로서의 역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한편, 김남길은 길스토리이엔티를 설립한 이후 하반기 편성을 논의 중인 판타지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을 확정 짓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김남길의 인터뷰와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는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