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업계 최초로 '마이너스 수수료'를 꺼내들었다.
티몬은 파트너사의 판매수수료를 '-1%'로 책정하는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수료가 마이너스 1%라 상품을 판매한 파트너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대신 1%를 환급해주는 것이다. 수수료를 0%로 낮추거나 일부 감면한 기업은 있었지만 판매수수료를 환급해주는 건 티몬이 처음이다.
마이너스 수수료는 옵션이 없는 개별 단위 상품을 등록할 경우 적용된다. 특가 행사 상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마이너스 수수료 상품은 통상 3%대인 결제대행(PG) 수수료도 티몬이 부담한다.
티몬이 수수료를 받지 않고 도리어 1%의 수수료를 주는 데에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 담겨있다.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상품을 특가에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판매수수료 부담이 줄어든 만큼 가격을 더욱 낮출 여지도 커지기 때문이다.
티몬 측은 "단순한 1%의 혜택이 아니다"라며 "평균 9%인 온라인몰의 실질수수료율 감면하고 1%를 추가로 환급해주는 거라 판매자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더 큰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