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에서 두 명의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제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문광석(부천FC), 이재건(충남아산)에게 15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문광석은 지난 14일 음주상태서 운전을 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고, 이재건도 19일 음주운전을 통해 기물과 차량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이에 따라 둘은 나란히 1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400만원의 징계를 받게 됐다. 출전정지 징계는 K리그 등록선수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
연맹은 2018년 12월 상벌규정 개정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경우에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한편 연맹 상벌위는 사후 판독을 통해 강원FC 김동현의 경고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도 감면했다. 김동현은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경고 2개를 받아 퇴장 조치를 받았는데, 대한축구협회(KFA) 심판위원회는 그의 동작이 경합서 나오는 정당한 행위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