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레이저 가공장비 및 광학시스템 전문기업인 두원포토닉스(주)(대표 박용원)가 모듈화된 특수 레이저 장비 개발로 시장확대에 나선다. 이 회사는 국내에선 드물게 미러를 사용한 첨단 산업용 레이저 가공기를 제작해 여러 대기업 및 국책 연구소에 공급, 수냉식 금속미러를 사용한 고출력 레이저용 광학시스템 및 정밀 레이저 가공기의 개발, 제작에 주력해왔다.
최근 두원포토닉스는 대면적을 고속으로 클리닝 할 수 있는 ‘두원 스크래퍼’와 가공이 까다로운 얇은 금속판을 정밀 용접하는 ‘와블 용접기’ 등 기존 레이저 가공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들을 개발했다.
두원 스크래퍼는 렌즈 대신 금속미러와 폴리곤스캐너를 통해 광학적인 한계 때문에 기존엔 사용할 수 없었던 고출력의 레이저로 대면적을 고속으로 작업할 수 있는 장비다. 모듈 형식으로 다양한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며 대형선박과 탱크와 같은 군용장비의 건조 및 유지보수, 자동차 제조, 원자력 발전소 해체 등에 적합하다.
와블 용접기의 경우 SiC미러와 특수한 제어를 통해 고속으로 변형없이 정밀한 용접이 가능해 2차 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박판 정밀용접이 필수적인 분야에 빠르게 접목될 예정이다.
박용원 대표는 “냉각효율이 좋은 금속미러, 선 또는 면으로 변형된 초점, 모터가 달린 구동 광학계를 바탕으로 최적의 광학시스템을 품은 다양한 레이저 가공기로 업계를 선도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