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과 관련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춘 '(가칭)제주4·3평화복합센터'가 건립된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9월까지 평화복합센터 조성을 위한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4·3평화복합센터에는 제주4·3 관련 유물 보관 수장고와 문화예술 전시·공연장, 평화 관련 세미나 개최를 위한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제주4·3평화공원이 위로와 추모 공간을 넘어 박물관 및 전시·공연장, 국제 회의·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제주4·3평화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해 왔다.
최근 제주4·3평화복합센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2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총사업비 299억원을 투입해 평화공원 내 17만6,349㎡ 부지에 제주4·3평화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관 목표는 2025년이다.
제주4·3평화공원(39만5,380㎡)은 제주시 봉개동에 2008년 조성돼 기념과 희생자 위로, 추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