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650마력 과시하는 ‘컨티넨탈 GT 스피드’ 공개

입력
2021.03.25 16:30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역동적인 존재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앞서 공개되었던 3세대 컨티넨탈 GT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 및 고급스러운 요소들을 대거 적용한 차량이다.

특히 먼저 공개되었던 컨티넨탈 GT와의 보다 확실한 차별점을 제시하기 위해 외형과 실내 공간에는 컨티넨탈 GT 스피드 만의 요소가 명확히 드러난다.

실제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더욱 화려하고 선명한 대비를 드러내는 검은색의 프론트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 요소, 그리고 ‘스피드’ 배지를 새롭게 부여 받았다.

이와 함께 네 바퀴에는 22인치 크기의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을 더해 더욱 화려하면서도 대담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은 화려함과 강렬한 성능을 단 번에 표현하는 모습이다. 실제 실내 공간에는 붉은색의 하이라이트 컬러 및 알칸타라 등이 더해졌다.

물론 이와 함께 벤틀리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한 가죽 연출 및 디테일을 살린 각종 소재를 적용했고, 고객 선택에 따른 다양한 컬러의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성능이다. 최고 출력 650마력과 91.83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W12 6.0L 트윈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이 더해진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 역시 334km/h에 이르는 초고성능 GT카의 매력을 드러낸다.

덧붙여 컨티넨탈 GT 스피드에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강력한 성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eLSD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벤틀리 다이나믹 라이드 등이 더해졌다.

벤틀리는 오는 여름부터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판매 가격은 15만 9,900파운드(한화 약 2억 4,91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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