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롤모델은 수지·아이유, 액션·사극 도전하고파" (인터뷰)

입력
2021.03.19 13:24

영화 '최면'에 출연한 조현이 자신의 롤모델은 수지와 아이유라고 털어놨다.

조현은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차세대 호러퀸 타이틀이 욕심난다. 내가 진짜 공포영화를 너무 사랑하는데 다음번에도 공포물에 관련된 오디션이 있다면 볼 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예전 롤모델이 수지였는데 지금도 변함없다. 드라마를 보면 이상형이 바뀌듯이 수지님이 좋다가도 아이유 선배님 연기를 보면 또 푹 빠진다. 저의 최애 연예인은 수지와 아이유 선배"라고 밝혔다.

또한 조현은 "나는 내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연기 작업이 너무 재미있더라. 조금 어릴 때 체력도 단련돼있고 (그럴 때)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다. 사극에서 말 타는 연기도 해보고 싶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역할이든 기회만 주신다고 하면 다 해보고 싶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최면'에 대해선 "코로나 환경에서 열악하고 어렵게 촬영했지만 또래 배우와 감독님 스태프분들과 으쌰으쌰하면서 촬영을 마쳤는데 현장이 재밌게 끝났다. 공포스릴러 장르에 현장 분위기도 음침하지만 장난도 치고 되게 추억이 많이 남았다"고 회상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조현은 괴롭힘을 당하는 현직 아이돌 현정 역을 맡았다.

조현은 "아이돌 멤버이고 나도 환경적인 부분에서 비슷한 게 있는 캐릭터였다. 현정이란 친구가 화려한 상황 속에서 대학교 친구들에게 시기 질투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려고 노력하나 공포감과 두려움 때문에 내면적인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캐릭터를 분석하고자 여러 공포물이나 영화 장르를 찾아봤다. 어찌 하면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줄지 고뇌하고 고심했다"고 고백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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