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6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는 총 62만1,734명이 응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58만7,99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만3,738명이다.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누적 9,003건이다.
신규 확진자 중 452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120명)‧경기(182명)‧인천(21명) 등 수도권에서만 323명 발생했다. 이 중 62명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밖에 경남에서 45명, 전북에서 21명, 대구에서 14명, 충북에서 12명, 부산과 강원에서 각 10명, 충남에서 6명, 경북에서 4명, 울산에서 3명, 세종에서 2명, 대전과 제주에서 각 2명이 발생했다.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으로, 이 중 9명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9명, 입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559명 증가해 누적 8만8,8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8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68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이 줄어 1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