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보스 김문정이 첫 등장부터 포스 넘치는 면모를 선보였다.
14일 방송되는 KBS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음악 감독 김문정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한국 뮤지컬의 눈부신 성장을 견인한 김문정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하고 싶은 음악 감독으로 손꼽는 뮤지컬계의 명장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뮤지컬 ‘명성황후’의 리뉴얼 연주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재연 때부터 23년 간 '명성황후'의 음악 감독을 맡은 김문정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개, 폐회식 음악을 맡았던 뉴에이지의 거장 양방언이 편곡을 맡았다고 해 과연 어떤 음악으로 탄생할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번에는 '명성황후' 최초로 국악 연주 팀도 대거 합류, 23명의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베테랑 연주자들의 첫 합주가 펼쳐진 가운데 레이저 눈빛을 빛내며 일사분란하게 지휘하던 김문정이 갑자기 머리를 감싸 쥐고 연주를 중단시키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는데.
그녀의 말 한마디에 일순간 공기마저 얼어붙는 듯한 갑분싸 현장을 지켜본 양치승은 "저희 셋 합친 것보다 위"라고 평가해 역대급 카리스마 보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김문정과 단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 주는 부지휘자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좀 이상한 사람"이라는 등 거침없는 돌직구 증언으로 김문정을 당황시켰고, 스페셜 MC로 함께 출연한 뮤지컬 스타 정성화 역시 "(김문정 감독이)밀기만 했지 당긴 적은 없다"고 폭로해 대체 무슨 이유로 '을'들의 거센 반란이 일어난 것인지 본방송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뉴 보스 김문정 음악 감독의 카리스마가 폭발한 뮤지컬 합주 현장은 14일 오후 5시 KBS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