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윤희가 재주소년을 만났다.
김윤희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싱글 '봄이 있던 곳'을 발매한다.
김윤희의 새 싱글 '봄이 있던 곳'은 재주소년과 함께 하는 계절 2연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재주소년과 협업한 겨울 시즌송 '흰 눈이 내려와'로 10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김윤희는 20대의 시작 역시 재주소년과 함께 했다.
'봄이 있던 곳'은 일상의 이야기를 시처럼 풀어내는 싱어송라이터 재주소년이 이제 막 스무 살 대학생이 된 김윤희의 풋풋한 봄의 기억들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봄에 관한 노래다.
김윤희는 "매일이 따뜻하고, 늘 꽃이 함께 있다면 좋겠지만 항상 그런 날만 있는 건 아니다. 이 곡은 추위를 잘 견뎌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내 자신이 마음속 추위가 지나간 뒤 따뜻한 바람에 기분 좋게 흔들리는 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노래를 불렀다"며 작업 후기를 전했다.
재주소년은 "곡의 원제목은 '아지랑이'였다. 작업하던 시기는 아주 추운 겨울이었지만 눈이 녹고 따뜻한 공기가 스며들면 마음에 일어날 현상들을 상상하며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스무 살이 된 소녀가 맞이하는 봄에 대한 감정을 담아내려 김윤희와 많은 대화와 고민을 했고 함께 작업했다. 그 결과 조금은 환상적인 느낌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희는 2016년 SBS '판타스틱 듀오 2'에 출연해 이문세의 파트너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비가 내려'로 데뷔했으며, '나는 나, 이제는 나를 더 사랑하고 싶어' 'ABC' '비 오는 거리' '흰 눈이 내려와'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발표했다.
김윤희와 재주소년의 계절 2연작 '봄이 있던 곳'은 1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