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초미세먼지 농도 알려면 한빛탑 조명을 보세요

입력
2021.03.12 13:30
단계별 조명색 달리해 현재상태 알려줘


대전 엑스포공원 한빛탑 조명만 봐도 대전시내의 야간 초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12일부터 한빛탑 전망대 조명을 통해 매일 일몰부터 자정까지 대전시 초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봄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정보를 시민들이 조명색깔을 보고 보다 쉽고 빠르게 파악하여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울 주자는 의도에서다.

한빛탑 전망대 조명은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4가지로 표시된다. 초미세먼지가 0~15㎍/㎥로 '좋음'단계일 경우에는 파란색, 16~35㎍/㎥의 '보통' 단계는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36~75㎍/㎥인 '나쁨'단계는 노란색, 75㎍/㎥이상의 매우나쁨 단계는 붉은색으로 바뀐다.

초미세먼지 정보는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앱에서 데이터를 받아 실시간으로 활용한다. 정보는 대전에 설치된 12개 대기측정소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값으로 적용되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초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매우나쁨'인 붉은색 조명으로 표시된다.


현재 매일 상영중인 한빛탑 미디어파사드는 같은 시간대 변동없이 진행되며, 초미세먼지 알림조명은 미디어파사드 상영 중간 쉬는 시간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고경곤 마케팅공사 사장은 "한빛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가 되도록 한빛탑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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